세계 최고령 할머니 116세로 별세
기네스북에 현재 살아있는 세계 최고령자로 기록돼 있는 에콰도르의 마리아 에스더 데 카포빌라(116.여)씨가 27일 오전(이하 현지시각) 사망했다고 그의 손녀가 28일 밝혔다.
미국 마이애미에 살고 있는 캐서린 카포빌라(46.여)는 이날 할머니가 폐렴으로 에콰도르 해안도시 과야킬의 한 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만인 어제 오전 3시께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카포빌라 할머니는 찰리 채플린과 아돌프 히틀러가 태어난 해인 1889년 9월 14일 태어났으며 1917년 결혼한 뒤 1949년에 남편을 잃고 홀로 살아왔다.
기네스북의 노인학 컨설턴트인 로버트 영씨는 카포빌라씨의 별세로 세계 최고령자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사는 엘리자베스 볼든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기네스북을 만드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가 런던에서 이에 대해 공식 발표할 것"이라며 "엘리자베스 볼든씨는 현재 116세로 카포빌라씨보다 11개월 늦게 태어났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엘살바도르의 크루즈 에르난데스라는 사람이 128세 생일잔치를 했다고 밝히는 등 세계 최고령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세계적으로 여러 명이 있으나 기네스북은 확인 절차를 거쳐 현재 생존해 있는 세계 최고령자를 발표하고 있다. - 2006.12.12 (연합뉴스)

“여보, 미안해”…80년 결혼생활 기네스북 오른 英부부 “미안해(Sorry).”
“그래, 여보(Yes, dear).” 80년을 함께 산 세계 최장수 부부(사진)의 백년해로 비법은 이 짧은 대화 안에 모두 담겨 있다. 1925년 6월 1일 결혼한 영국인 퍼시 애로스미스(105) 씨와 그의 부인 플로렌스(100) 씨. 이들의 결혼 기간(80년)과 부부 나이 합계(205년 292일·1일 현재 기준)는 지난달 31일 세계 신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종전 기록은 4월 106세로 숨진 와타나베 다다오(渡邊忠雄) 일본 UFJ은행 명예회장과 그 부인(97)이 갖고 있던 결혼 기간 ‘78년’과 나이 합계 ‘204년 123일’이었다. 애로스미스 씨 부부는 “우리도 남들처럼 종종 다투곤 했지만 그날을 넘기지 않고 문제를 해결했다. 그래서 늘 키스를 나누며 꼭 껴안은 채 잠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1일 전했다. 플로렌스 씨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서는) 배우자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을 결코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동아일보.200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