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강진 발생

알제리 강진 770여명 사망 -규모 5.2--- 4,7000여명 부상
알제리수도 알제와 알제 동족 50km의 부메르데스 지역에서 21일밤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 최소한 6770여 명이 숨지고 4,700여명이 부상했다. 아메드 우야히아 총리는 22일 수백 명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더미에 갈려 있어 희생자 수가 훨씬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진은 이날 오후 7시 45분 발생했으며 알제 전역에서 시민들이 공포에 덜며 대피하는 소통이 벌어졌다. 첫 지진은 5분간 지속되면서 건물을 붕괴시켰으며 그후 30분 동안 여진이 빈발했다. 피해는 알제 시내는 물론 주변 지역가지 번졌다.
알제리 천문대는 진앙으로 알제 동부 60km 지점의 테니아로 지진 규모는 5.2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워싱턴의 지질연구소는 6.7로 추정했다. 한 시민은 "지축이 흔들리면서 호텔 창문에서 겁에 질린 사람들이 뒤어내리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알제 일대에는 1980년 7.7의 강진에 이어 2000년 11월까지 수 차례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 - 한국일보.2003.5.23.A14.
 

알제리 강진 사망 1100명 넘어, 부상 6700명, 아파트 12채 동시에 붕괴, 수천명 매몰
지난 21일 알제리를 강타한 지진으로 현재가지 최소 1117명이 사망하고, 6782명이 부상했다고 알제리 내무부가 23일 밝혓다. 그러나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계속 시신이 발견되고 있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앙지에서 멀지 않아 피해가 가장 큰 부메르데스 지역에서는 아파트 건물더미에 갈렸다. 목격자들은 이 지역의 건물 수십 채가 마치 쇠망치로 얻어 맞은 듯 참혹히 무너져 내렸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구조장비가 부족해 삽과 도끼, 심지어 맨손으로 건물더미를 치우고 있지만 무거운 잔해들을 치우기엔 역부족이다. 또 지진의 강도가 워낙 강해 생존자가 발견될 가능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희박해지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알제리의 수도 알제의 일부 지역은 전기가 끊기면서 암흑천지가 됐고 전화마저 불통됐다. 이에 따라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알제리 사람들이 가족이나 친구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차를 몰고 오는 바람에 알제의 외곽에서 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알제리 출신의 프랑스인들도 고국에 남아 있는 가족의 생사를 알기 위해 국제전화에 매달리고 있지만 통화가 안돼 애를 태우고 있다. 프랑스 라디오 방송국에는 친지들의 생사를 우려하는 전화가 쇄도, 방송진행마저 어려운 지경이다. 알제리는 1962년 독립하기전가지 130년 동안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으며 현재 프랑스에는 알제리 출신 2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1980년 같은 지역에서 3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최악이다. 한편 국제적십자위원회와 유럽연합을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와 단체들은 구조장비와 의약품, 구조요원들을 알제리에 보내 구조작업을 돕고 있다.- 세계일보 5.24.9.

알제리 지진 사망자 2,000명 육박
알제리 지진 사망자가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아메드 우야히아 알제리 총리가 24일 밝혔다. 우야히아 총리는 이날 국영 라디오 방송을 통해 "24일 오후 1시 현재 지진 사망자 수는 1,785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사망자수는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진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응과 피해 보상에 불만을 품은 알제리 주민들은 이날 피해 지역을 방문한 압델라지즈 부테플라카 대통령에게 야유를 보내는 등 정부당국에 강력한 불만을 표출햇다. 대통령은 수십명의 사복 경찰들이 이들을 ㅓㅈ지하는 바람에 간신히 화를 면했다. - 한국일보.2003.5.26.A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