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사춘기… 내 아이도 性조숙증?
환자 최근 5년간 4.4배 늘어
성적 자극 노출·비만 영향 커
자녀 키 크게 하려고 성호르몬 억제 주사 놓기도
초등학교 4학년인 홍지은(가명·경기도 용인시)양은 2년째 서울의 A대학병원에서 '성조숙증(性早熟症)' 치료를 받고 있다. 지은이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또래에 비해 키도 크고 통통한 편이었다. 지은이의 어머니 강모(40)씨는 "사춘기가 일찍 시작되면 아이도 고생이고 키가 안 큰다고 해서 가슴이 나올 무렵 병원에 데려갔다"고 말했다. 지은이는 성호르몬 억제 주사를 맞으면서 체중관리, 식이요법 등을 병행하고 있다. 초경 시작 연령을 최대한 늦추고, 그 사이 키를 키우는 것이 목표다.
사춘기가 빨리 찾아오는 성조숙증으로 병원을 찾는 어린이가 크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2006~2010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조숙증 진료인원이 2006년 6400명에서 2010년 2만8000명으로 약 4.4배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성조숙증은 여자아이의 경우 8세 이전에 가슴이 나오기 시작하는 경우, 남자아이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또래보다 일찍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성조숙증 진료를 받은 아동의 92.5%는 여아다.
영동세브란스병원 김호성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성조숙증이 있는 경우 성장판이 일찍 닫히기 때문에 당장은 키가 크더라도 최종 성인 키가 작아질 수 있다"며 "최근의 서구화된 식습관 등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성조숙증은 과도한 성호르몬 분비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비만은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소아비만이 증가하면서 성조숙증 환자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TV와 인터넷 등을 통해 성적 자극에 쉽게 노출되는 것 또한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환경호르몬도 몸속 호르몬 균형을 깨뜨리는 원인으로 꼽힌다. 을지병원 서지영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성조숙증은 발견이 늦으면 치료 효과가 작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부모들이 자녀 키가 더 클 것을 기대하며 성호르몬 억제 주사 처방을 원하는 경우도 있고, 병원에서 성호르몬 억제 주사를 맞으면 자녀 키가 더 클 수 있다고 권하는 경우도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의 청소년 170 만명인데…어른들 '밥그릇 싸움' - 청소년통합기구 명칭놓고 상담·지원센터 신경전 >
국내 ‘위기 청소년’이 170만명에 달할 정도로 청소년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이들 청소년을 위해 2006년 이후 통합 지원서비스를 펼쳐야 할 ‘청소년상담센터’(상담센터)와 ‘청소년지원센터’(지원센터) 쪽이 통합기구 명칭에서부터 신경전을 벌여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센터의 책임기관인 청소년위원회(청소위)는 양쪽 눈치를 보느라 이름 짓기를 늦춰 화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청소위와 청소년단체 등에 따르면 청소년보호위원회(청보위)의 후신으로 문화관광부 청소년국을 통합, 각종 청소년정책을 총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5월 출범한 청소위는 당시 “위기 청소년들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상담과 지원활동을 위해 상담·지원센터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광부 산하였던 상담센터는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비롯해 120개 시군구에 자리잡은 15년 역사의 청소년 상담 전문기관이다. 청보위가 2003년 서울에 처음 세운 지원센터는 위기 청소년 보호가 주업무로 올해 광주, 부산에 이어 내년에 16개 광역시·도로 확장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위원회는 중복투자 방지와 효율성 극대화 차원에서 전국 단위의 상담센터에 보호기능을 추가, 내년부터 청소년지원센터로 확대개편하고 24시간 상담과 구조, 치료, 자활 등을 돕는 ‘원스톱 지원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상담·지원센터도 이 같은 취지에 공감, 통합에 동의했다. 그러나 통합기구 명칭이 문제가 됐다. 청소년 상담사가 대부분인 상담센터 쪽은 ‘오랜 인지도와 상담센터 중심의 통합, 상담의 중요성’ 등을 들어 기구 명칭은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사회복지사가 중심인 지원센터 쪽은 ‘종합적 지원체계에서 하부영역인 상담이 주업무가 될 가능성’ 등을 들어 ‘청소년복지센터’나 ‘청소년종합지원센터’로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지난달 위원회 방침이 ‘종합지원센터’로 기울었다거나 명칭에 ‘상담’ 자가 들어간다고 알려지면서 양쪽의 반목은 더욱 깊어졌다. 위원회 쪽은 “제기된 문제와 다양한 의견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을 확정안으로 오해해 빚어진 일이다. 명칭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게 없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갈등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상담사와 복지사협회 인터넷사이트에는 주장 관철을 위해 회원들을 독려하는 안내문이 등장하고, 위원회 인터넷 게시판은 관련 전공 학생들까지 가세한 주장과 항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하지만 외부 시선은 따갑다. 명칭 다툼의 속내는 전담영역을 뺏거나 뺏기지 않으려는 ‘밥그릇 싸움’이라는 것이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신홍기 사무총장은 “함께 힘을 모아 청소년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사람들이 이름 하나 가지고 시작부터 이러는데 효율적인 업무제휴가 되겠느냐”며 “위원회도 갈팡질팡하지 말고 아예 공론화해서 명칭뿐 아니라 통합기구의 기능과 역할까지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세계일보.2005.10.17.

세계 인구 절반, 하루 2불 이하로 생활 -국제 노동기구 발표
세계 인구의 거의 절반에 해당 하는 3억 명이 하루 2달러미만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국제노동기구(ILO)가 6일 발표했다.
ILO는 이날 월간 성명을 통해 ‘빈곤은 오늘날 세계 인구의 거의 절반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30억 명이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며 이중3분의 1은 생활비가 고작 1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ILO는 또 1960-99년 40년 사이에 “세계 최빈층 20%와 최상위 부층 20%간 격차가 2배 이상으로 벌어졌다’면서 특히 아프리카와 중남미, 중동, 동유럽, 중앙아시아지역에서 빈곤이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ILO는 그러나 선진국이라고 빈곤의 피난처는 아니라면서 “선진국 20곳에서 인구10%  이상이 빈곤선 이하로 생활한다”고 설명 했다. -대구일보.2003.7/8.17.

에이즈의 세계적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