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부산.목포 사라질수도"
한승수 유엔기후변화 특사는 11일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 부산이나 목포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승수 유엔기후변화 특사는 11일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 부산이나 목포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12∼16일 서울과 여수에서 열리는 2012 여수세계엑스포 국제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한승수 특사는 이 날 서울 파이낸스센터에서 가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인류에게 닥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지구온난화가 점진적이고 균질적으로 천천히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은 오해”라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효과는 빠르고 비균질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특사는 “예를 들어 서울에서는 비가 오지 않는데 원주에서는 폭우가 쏟아지고, 부산에서는 태풍이 부는 것은 비균질적으로 나타나는 지구온난화의 효과”라며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올라가면 투발루 같은 섬나라가 없어질 것이라고 걱정하지만, 우리 연안의 해수면이 1m만 상승해도 부산이나 목포 같은 연안도시는 없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 100년동안 지구온도는 0.74℃ 올라가는 데 그쳤지만, 우리가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으면 이번 세기 말에는 지구온도가 6℃가량 올라간다는 게 과학자들의 예상”이라며 “1천∼2천년 적응시간이 충분히 있으면 몰라도 몇 십년안에 지구온도가 급격히 상승한다면 동.식물이 다 죽고 에코시스템이 망가져 인류의 장래가 없을 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한 특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바다, 물의 관계는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2012년 세계엑스포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내건 여수에서 열린다면 이같이 인류에게 닥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해결책을 마련하는 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특사는 최근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관련한 유엔에서의 움직임에 대해 “2012년 교토 협약 발효 이후 2013년부터는 교토 협약 이후 무엇을 할 것인지를 정하는 포스트 교토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 합의를 이뤄낼 수 있는 기간이 내후년까지다”고 밝혔다.
그는 “내후년까지 포스트 교토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야 2010년 비준을 하고 2013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오는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13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회의에서 포스트 교토에 관한 국가간 협상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도록 오는 23일 정상급이 참석하는 비공식회의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한 특사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응에서 우리나라의 역할과 관련, “우리나라는 세계 11대 경제대국이자 탄소배출국으로 어차피 강력한 압박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에 피동적으로 압박을 받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스스로 책임을 지는 대안을 제출하면서 국익을 챙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 특사는 “지구온난화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하려면 핵심적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하거나, 기존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일본은 2050년까지 순 에너지 수출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 부분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연합.2007.9.11.

녹아내리는 남극… 꽃까지 활짝
남극 세종기지에서 4km 떨어진 메리언 소만의 빙벽이 무너지는 순간. 집채만 한 얼음덩어리들이 바닷물 속으로 쏟아져 들어가고 있다. 최근 과학자들은 빙하가 무너지는 원인이 남극의 기온 상승뿐 아니라 따뜻한 해류의 유입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사진 제공 극지연구소
《지난 한 해를 ‘눈의 대륙’ 남극에서 보낸 과학자, 엔지니어 등 19차 세종기지월동대가 12일 귀국했다. 이미 10번도 넘게 현지를 다녀온 월동대장 최문영 박사 등 몇몇 대원은 최근 몇 년 새 변해 버린 남극의 환경을 피부로 느꼈다고 말한다. 남극 세종기지 주변에서도 지구 온난화의 징후들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세종기지 월동대가 전하는 남극의 온난화 현장 -
메리언 소만 빙벽 50년 동안 1km 사라져
남극 세종기지 앞 바다는 최근 몇 년 동안 겨울에도 얼지 않거나 살짝 어는 수준에 그쳤다. 최 박사가 1991년 남극에 처음 갔을 때만 해도 기지 앞 메리언 소만과 맥스웰 만이 꽁꽁 얼어붙어 10km 건너 아르헨티나 기지까지 설상차를 타고 다닐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 5, 6년 동안엔 바다가 잘 얼어붙지 않았다.
[인근 빙벽도 끊임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기지에서 약 4km 떨어진 메리언 소만의 빙벽은 지난 50년 동안 1km가량 사라졌다. 그중 절반은 최근 10년 새 사라졌다. 빙벽이 사라지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여름이 찾아오는 12∼2월이면 하루에도 몇 차례씩 무너져 내린다. 1950년대 촬영한 항공사진과 최근의 위성사진은 그 변화를 여실히 보여 준다.]
홍성민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1956∼1984년에 연간 6m씩 사라졌던 빙하가 1994∼2001년에는 연간 81m씩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일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빙하가 녹는 원인을 단순한 기온 상승뿐 아니라 적도에서 유입된 따뜻한 남태평양 해류의 영향에서 찾고 있다. 남극 주변에 적도 지방의 뜨거운 공기를 따라 난류가 유입되면서 바닷물의 온도 상승을 불러왔다는 것이다.

● 풀밭 넓어지고 옷도 간편해져
실제로 환경의 변화는 대원들의 생활도 바꿔 놓기 시작했다. 2월 초 남극 대륙에서 운석을 발견하고 돌아온 극지연구소 이종익 박사는 15년 넘게 남극을 드나든 베테랑. 그 역시 최근의 변화를 실감한다고 말한다.
이 박사가 처음 남극을 찾은 1992년만 해도 남극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칠레의 푼타아레나스 항(남위 53도)에서는 한여름인 12∼1월에도 옷을 든든히 입고 있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원정에선 그럴 필요가 없었다는 것. 재킷을 벗고 다녀도 전혀 춥지 않다고 한다.
대원들의 생각도 바뀌었다. 처음 기지가 들어섰을 때만 해도 대원들은 내륙 탐험을 나설 때마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두툼한 옷과 속옷을 여러 벌 챙겼다. 그러나 최근에는 “춥지도 않은데 굳이 무거운 옷을 챙겨야 하느냐”는 불만이 나올 정도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평소 기지 주변에 자라던 선태류, 지의류 같은 이끼식물의 서식지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남극개미자리’ ‘남극좀새풀’이라는 식물도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들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기지 주변에선 찾아보기 힘들었다.

● ‘온난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필요
최근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난 100년간 지구 온도는 평균 0.6도 상승했고, 남극은 평균 2.5∼2.6도 올라 기후 변화에 가장 민감한 지역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특히 세종기지가 있는 서남극은 지역에 따라 100년간 3.4∼5.7도 올라 변화가 두드러진다. 세종기지가 1989∼2005년에 관측한 데이터를 토대로 추정한 결과 100년 뒤면 1.7도가량 상승할 것으로 나왔다.
윤 연구원은 이런 현상이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남극 연안에서는 빙하가 녹고 있지만, 남극 대륙 중심부는 오히려 강설량이 급증하고 기온도 0.1도가량 내려갔기 때문이다.
기온이 올라 습기를 많이 머금은 공기가 남극 중심부에 눈을 많이 뿌리고 있다는 것. 온난화가 남극 전역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IPCC 보고서에도 장기적으로 북극의 해빙은 사라지지만 남극 대륙은 오히려 넓어질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윤 연구원은 “산업화로 온실효과가 가중된 점은 있지만 산업화 이전에도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 높았던 때가 있었다는 최근 연구를 살펴보면 온난화에 대비한 새로운 시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녹는 북극해… 새 항로 열릴까
북극의 거대 빙해가 녹고 있다. 과거에는 북극 빙해가 녹색 선으로 그려진 넓이만큼 육지와 거의 붙어 있었으나 2005년 9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인공위성이 촬영한 결과 얼음 부분이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라발 대학 연구팀은 이 사진을 통해 캐나다 최북단 엘스미어 섬에서 떨어져 나간 66㎢의 거대한 빙하 섬이 떠다니고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 빙해가 녹으면서 대서양과 태평양 사이의 항로를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북극권 항로가 개통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 수로 이용을 놓고 국제분쟁까지 벌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NASA AFP=연합뉴스]

 

 

 

 

 

 

 

 

 

 

 

 

 

 


 "45년 후 알프스 빙하 75% 사라질 것"
45년 뒤에는 알프스 빙하의 75%가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펴낸 '유럽 알프스 지역의 기후 변화' 보고서에서 지적한 내용이다. 또한 기온 상승으로 알프스 지역에선 눈사태, 홍수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를 입수한 영국 옵저버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알프스 지역의 빙하는 1850∼1980년 30∼40% 가량 녹아 없어졌고 1980년 이후에는 녹는 속도가 더 빨라져 20%가 추가로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알프스의 온난화 속도는 지구 전체 평균의 3배 빠른 속도.
보고서는 또 눈 부족 현상 때문에 해발 1050m 아래 스키장들은 20년 뒤에는 아예 스키장으로 쓸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최근 스위스의 은행들은 저지대 스키장과 인근 상인들에 대해선 대출을 꺼릴 정도다.
보고서를 작성한 샤둘 아그라왈라 씨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먼 훗날의 일이 아니라 이미, 그것도 아주 가까운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07.1.15.

온난화로 나라가 침수돼요-남태평양 투발루 전국민 이민 호소
지구 온난화로 나라 전체가 바닷물에 잠길 위기에 처한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가 이웃 국가에 애처로운 손짓을 하고 있다.
아오나타나 아오나타나 투발루 총리는 22일 1만 1000명의 자국민을 이민자로 받아달라고 뉴질랜드 호주 피지 등 이웃나라에 호소하고 나섰다고 AF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9개의 환상 산호초로 이루어진 투발루는 가장 높은 지역이 해발 4.5m에 불과하다. 그러나 몇 년전부터 지구 온난화로 주변 해수면이 높아져 나라가 언제 물 속에 잠길지 모르는 절박한 상황에 처 한 것. 실제로 지난주에는 해수면이 한때 사상 최고수위인 해발 3.2m까지 올라가 수도 푸나푸티를 비롯한 섬 대부분이 6시간동안 물에 잠겼다.
투발루 국민은 더욱 다급해진 것은 투발루 인근 키리바시의 2개 무인도가 지난해 해수면 상승으로 바닷속으로 사라졌기 때문.
1978년 영국에서 독립해 올 2월 17일 유엔의 189번째 가입국이 된 투발루는 '지구온난화의 첫 희생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환경전문가들의 예측이다.
그러나 이웃나라의 반응은 아직 냉담하기만 하다. 피지만이 일부 연고가 있는 투발루인에 한해 이민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을 뿐이다. 뉴질랜드는 헬렌 클라크 총리가 아오나타나총리의 안타까운 요청에 마지못해 면담을 약속했지만 호주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동아일보.2000.2.23.A2.

북극 상공에도 오존구멍 경고-남극 오존구멍 첫 발견 英과학자 분석
지구 온난화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금세기 말이면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가 현재의 1.5도에서 6도로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유엔산하 국제기후변화위원회(IPCC)는 최근 5년간의 국제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A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세계 각국 정부에 발송됐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 IPCC는 지구온난화 연구로 가장 권위있는 국제기구로 1990년 첫 보고서를 통해 지구온난화와 '온실효과'의 위험을 처음으로 경고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는 95년에 이은 세 번째 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인간이 만들어 내는 오염물질이 지구온난화의 주요한 요인이라는 새로운 증거가 확실히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95년 IPCC가 두 번째 보고서를 통해 오염물질리 지구온난화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학계는 지구온난화가 자연적인 현상인지, 오염물질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 논란을 벌여왔다.
한편 85년 남극 상공에서 오존층 파괴에 따른 구멍을 처음으로 발견했던 3명의 영국인 과학자는 앞으로 20년 이내에 북극 상공에도 오존층 구멍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영국 남극연구소의 조너선샌클린, 조지프 파먼, 부라이언 가디너 박사는 BBC 라디오방송의 환경 프로그램에 출연해 "온실 가스의 영향으로 온존층이 차가워지면서 파괴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26일 전했다.
오존층이 차가워지면 오존층 주위에 형성된 구름이 화학작용을 일으켜 염소를 활성화해 결국 오존층 파괴 현상이 가속화된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오존층은 태양에서 나오는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생물을 보호해준다. 태양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은 시각과 면역체계에 소낭을 주고 피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앞으로 20년 이내에 북극 상공에도 남극과 비슷한 크기의 오존층 구멍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구밀도가 높은 유럽과 아시아, 북미 국가는 이에 따라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극의 오존층 구멍은 현재 남미 지역의 아르헨티나 포클랜드 섬가지 이를 정도로 커진 상태다.
세계기상기구(WMO)도 "국제적인 노력으로 오존층 파괴를 야기하는 화학물질은 더 이상 늘지 않고 있지만 이제 온실가스가 오존층 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동아일보.2000.10.27.A14

북극곰 100년뒤 사라진다
미국등 8개국 북극기후 보고서 발표, 온난화로 기온7도·해수면10cm 상승, “건물붕괴등 400만명 생존위협” 경고

지구 온난화로 북극권 평균기온이 2100년까지 최대 7℃까지 올라가고, 이 때문에 북극곰과 바다표범이 멸종하고 수백만명이 삶의 터전을 위협받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8일 미국, 캐나다, 러시아, 덴마크 등 북극 주변 8개 나라 과학자 250명이 참여한 ‘북극 기후영향평가’에서 발표한 보고서는 “북극 기후가 빠르게 더워지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변화들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에서 과학자들은 “북극 기온이 2100년까지 세계 평균 상승치의 두배인 4~7℃ 올라갈 것”이라며 “21세기가 끝날 무렵엔 북극 바다에서 여름에는 얼음이 거의 사라져 북극곰이 멸종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 빙하가 녹으면 좋은 점도 있다. 어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석유나 가스가 대량 묻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북극해 탐사를 더 쉽게 벌일 수 있다. 북극을 통과하면 더 짧은 해상 통로를 확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로 토착 동식물과 사람들이 직면하게 될 생존 위협은 이런 이익보다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또 보고서는 “이런 현상은 자동차나 공장, 발전소에서 화석 연료를 태워서 나오는 가스가 주범”이라며 “북극이 다른 지역보다 더 빨리 더워지는 것은 북극의 땅과 물 색깔이 어두워, 얼음과 눈이 반사시키는 양보다 더 많은 열을 가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북극 온난화로 인한 폐해를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 빙하가 녹아 이번 세기 말쯤에는 해수면 높이가 평균 10㎝ 상승하고, 북극지역 400만 인구의 대부분이 고통받을 것이다. 러시아에서 캐나다에 이르기까지 영구동토층이 녹아 지반침하가 일어나 건물들이 무너지며, 석유관과 도로, 공항도 불안정해진다. 사냥꾼들은 얇아진 얼음 위에서 사냥감을 찾기 더 어려워질 것이다. 높아진 자외선 수치는 각종 암을 일으킬 수 있다.
클라우스 퇴퍼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은 “북극 기후 변화는 조기경보”라며 “북극 온난화와 그 결과는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일은 모든 이들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교토의정서의 강력한 지지자인 크누트 하레이데 노르웨이 환경장관은 “이 보고서는 교토의정서만으로는 충분한 대책이 될 수 없음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앞으로 수십년 동안 우리는 훨씬 더 많은 배기가스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이번 주 아이슬란드에 모여 보고서 내용을 논의하고, 북극 주변 나라의 외무장관들도 24일 아이슬란드에서 회담을 열 예정이다.-한겨례신문.2004.11.10.15.

美 루이지애나州 소멸?   - 해안선 30분당 축구장크기 침식, 과학자들 "송유관 탓 발생 人災"
세계적으로 유명한 삼각주 지역인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남부 해안선이 무서운 기세로 침식되면서 지역 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있다. 13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시시피강 하류에 위치한 이 지역의 습지와 마른 땅이 30분당 대략 축구장 만한 크기로 파도에 의해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190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하기 시작했는데, 지금 까지 지도에서 사라진 땅은 2,000 평방마일(약 5,200뼈)에 육박한다. 이는 미국의 작은 주인 델라웨어주와 볼티모어, 워싱턴의 면적을 합친 것과 맞먹는 크기. 현재도 매년 25-30 평방 마일의 땅이 사라지고 있으며 2050년까지 700-900 평방 마일이 더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동안 어쩔 수 없는 자연 재 앙으로 여기며 큰 주목을 끌지 못하던 이 문제가 최근 미국의 전국적 관심이 된 이유는 석유 생산기지와 송유관 등의 시설이 대부분 남부 해안가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미국내에서 생산되는 석유의 3분의 l이 멕시코만에서 나오며 이중 대부분이 루이지애나 해안을 거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침식이 계속되면 인근 대도시인 뉴올리언즈도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파도를 막아주는 해안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소규모의 허리케인도 내륙에 치명타를 입힐 수 도 있다고 보고있다. 루이지애나 주 정부는 바닷물을 막기 위해 140억 달러를 들여 대규모 방벽 설치를 고려하고 있지만 침식 현상을 조금 늦출 지는 몰라도 완전히 막을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과학자들은 오랜 연구 끝에 이 엄청난 재앙이 인재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1700년대 초반 홍수 방지 등을 위해 미시시피 강변에 세운 제방이 그동안 강에서 공급 되던 진흙과 침전물 등을 막자 수천 년에 걸쳐 그 침전물로 형성된 광활한 삼각주 지역이 더 이상 지탱할 힘을 잃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1900년대 중반 습지를 가로질러 건설된 거대한 송유관이 토사의 원활한 순환을 막은 점도 한몫했다. 한 번 바닷물이 넘어오기 시작하자 육지 식물이 죽고 그 식물에 붙어 유지되던 진흙층 역시 바닷물에 휩쓸려 사라지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이다. -한국일보.2003.7/14.A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