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

클레오파트라는 실제로 미인이었나 ?
시저를 비롯하여 수많은 영웅들을 사로잡았던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 (BC 69 -30). 그녀는 흔히 미인의 대명사로 인정되고 있는데, 실제로 그녀가 빼어난 미모를 갖추었던 것일까? 당시 발행됐던 화폐의 그림 등에 따르면, 그녀는 매부리코에 큰 입을 하고 있으며, 반드시 미인의 부류에 속하는 여인은 아니었다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다. 오히려 그녀의 매력은 풍부한 교양과 여왕으로서의 품위있는 행동에 있었던 것은 아닐까.
또한 그녀는 이집트어와 그리스어 등 수 개국어를 구사할 수 있었고, 말하는 방법이나 몸놀림에도 독특한 매력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미인이란 단지 겉모습만 아니라 뛰어난 지성에 기초한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베일에 싸여 있는 콜레오파르라의 죽음
이집트 최후의 여왕이었던 클레오파트라가 18 세에 즉위했을 때 이미 이집트는 서방의 강국 로마의 압박을 받아 국운이 기울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클레오파트라는 로마의 영웅 시저의 사랑을 받고, 또 그가 죽은 뒤에는 그 부장으로서 실력자가 되었던 안토니우스의 아내가 되었다. 악티움의 해전에서 안토니우스가 패해 자살하자 그녀는 승리한 옥타비아누스의 마음을 사고자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그 녀는 옥타비아누스가 자신을 전승 기념물로 로마로 끌고 가려 하는 것을 알고 자살하고 만다. 이때 그녀의 나이는 39 세였다. 그녀는 로마의 설력자들을 차례차례로 유혹했다 해서 로마인들로부터 「나일강의 마녀」라는 악명을 들었다. 그러나 그녀의 입장에서 보면 날로 격화되는 로마의 압력 속에서 이집트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로마의 권력자를 교묘하게 이용하지 않으면 안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녀가 어떤 방법으로 자살했는지는 지금도 베일에 싸여 있다. 그의 시신 왼팔에 조그마한 두 개의 찌른 자국이 있었기 때문에 머리 사이에 숨겨두었던 독침으로 찔렀을 것이라든가 독사로 하여금 물게 했을 것이라든가 하는 추측이 전해지고 있을 뿐 사실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