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어린이 10명중 9명 "아연 결핍 성장장애 우려" - 3명중 1명꼴 편식
어린이들의 편식습관이 아연 등 체내 무기질 불균형을 초래해 성장장애가 우려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박현서 교수는 2일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3-6세 아동 273명의 모발 성분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 10 명중 9명이 성장발달에 필요한 아연 함유량 이 적정기준치(180 -220ppm)에 미달하는 등 아연결 핍으로 인한 성장장애가 우려 된다고 밝혔다.
또한 성장장애 요인인 납 함유량의 경우 28.2%의 어린이가 기준치(2ppm 이하)의 2배 이상, 5.1%의 어린이가 기준치의 3-4배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루미늄(10ppm이하) 과 수은(10ppm 이하) 함유량의 경우 조사대상 어린이중 26.7 %와 8.8%가 기준치를 2배 이상 초과했다.
경희대 내분비내과 김영설 교수는 “아연은 체내 중금속을 해독하는 메탈로프로테인이라는 단백질 생성에 필수적인 무기질로, 아연이 결핍될 경우 납 등 중금속 축적으로 인한 성장 장애가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 고 설명했다.
박교수는 “미취학 어린이들의 식습관을 진단한 결과, 3명 중 1명꼴로 편식을 하고 있어 아연 등 무기질 결핍과 중금속 함유량 초과를 가져올 수 있다’ 며 “아연 함유량이 높은 어패류, 견과류를 고루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한국일보.2003.5/3.7.